주식 거래를 통해선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의 차익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배당금"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도 도 있습니다.
성장성이 높은 빅테크 기업의 경우엔 배당을 아예 하지 않거나 1% 전후로 하는 편입니다. 수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기보다는, 수익으로 시장 지배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인데, 가령 미국 '애플'의 경우 배당이 1%가 채 되지 않으며, 메타플랫폼즈(구 페이스북), 테슬라, 아마존, 구글(알파벳) 등은 아예 배당을 하지 않습니다. 반면, 한국 기업의 경우 KT나 SKT 등의 통신주, 미국의 경우 코카콜라, AT&T 같은 기업은 이미 크게 성장하였기도 하고 수익 구조가 독점적이라서 주주들에게 많은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1. 배당(Dividend)이란?
'배당'은 기업이 일정기간 창출한 영업 이윤의 일부 또는 전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 기업들은 보통 연배당(연 1회 배당)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기업들은 분기, 반기마다 배당합니다. 미국 기업들은 보통 분기배당(연 4회 배당)을 하는 편인데, '리얼티인컴'과 같이 월배당을 하는 기업도 존재합니다.
한국 기업이 주로 연배당을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는 주주총회에서 기업의 분기, 또는 연간 실적이 담긴 재무제표, 영업보고서, 사업보고서 등을 주주들한테 승인받고 배당을 의결하고, 배당 의결을 한 후 1개월 안에 주주에게 배당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삼성전자처럼 분기배당을 하는 국내 기업도 존재합니다.
2. 국내/미국 배당주
연배당 | 1년에 1회 배당금 지급 |
반기배당 | 1년에 2회 배당금 지급 (국내: 맥쿼리인프라가 대표적) |
분기배당 | 1년에 4회 배당금 지급 (국내: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등 / 미국 : 대부분) |
월배당 | 매월 배당금 지급 (국내: 월배당주 없음 / 미국: 리얼티인컴이 대표적) |
국내 기업은 연배당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연배당주의 경우, 12월 31일 이전이 배당락일이며 주주총회가 있는 3~4월에 배당이 들어오게 됩니다. 국내 반기배당주의 경우, 기업마다 다소 기간 차이는 있지만, 보통 6월, 12월이 배당락일이며 4~5월, 8월~9월에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국내 분기배당주는 일반적으로 배당락일이 3월, 6월, 9월, 12월이며, 배당지급일은 3~4월, 5~6월, 8~9월, 11~12월입니다.
미국은 분기배당이 일반적입니다. 미국 분기배당의 경우 1월분기 배당(1, 4, 7, 10월), 2월분기 배당(2, 5, 8, 11월), 3월분기 배당(3, 6, 9, 12월)이 있어서, 1월분기, 2월분기, 3월분기 배당에 속한 기업의 주식을 최소 한개씩 보유하고 있으면, 월배당처럼 배당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 배당주의 경우, 국내 기업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월배당'주가 존재합니다. '리얼티 인컴'이 대표적인데, 리얼티 인컴은 매월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3. 배당기준일, 배당락일
배당금을 받기 위해 주식 투자를 하는 경우,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일'에 주의해야 합니다.
배당기준일은 주주가 특정 기간의 배당을 받을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날을 의미합니다. 보통 분기배당은 3, 6, 9, 12월의 마지막 거래일, 연배당은 12월의 마지막 거래일이 배당기준일이 됩니다. 그리고 주문일로부터 이틀 뒤에 결제되기 때문에, 배당기준일로부터 이틀 전까지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주주명부에 이름이 등재되어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간단히 말하면 "배당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배당 기준일 기준 이틀 전에는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배당기준일 전날, 즉 배당기준일을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최초의 날을 '배당락일'이라고 합니다. 배당락일 전날에 어떤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배당락일에 그 주식을 매도하더라도 주주명부에 본인이 속해있기에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4. 배당투자 이점
배당이 많은 국내, 국외 기업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이미 기업이 크게 성장하였기에 성장 가능성이 낮고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한국의 경우 KT나 SKT 등의 통신주, 미국의 경우 코카콜라, AT&T 등 수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의 장점은 첫째, 은행 적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제법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국내 주식의 분기, 반기 배당, 미국 주식의 반기, 분기, 월 배당 주식을 적절하게 보유하는 경우 매월 배당금을 받아 배당금을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이프라인 하나가 더 생기는 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특히 배당금을 다시 배당주에 재투자한다면, 다음 배당금 지급 시에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 받으므로 복리 효과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다음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배당주의 경우엔 성장주보다 주가 변동 폭이 크지 않아서, 하락장에서도 투자 원금이 어느정도 보장된다는 것도 이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2022년 최근 하락장에서 배당주의 코카콜라와 성장주의 메타 플랫폼즈(구 '페이스북') 주가 변동을 보면, 코카콜라는 1년 변동률이 +20%인 반면, 메타의 경우 -60%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 배당투자 단점
'양날의 검'이라는 말이 있듯, 배당주 투자가 이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 역시 단점과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먼저, 상승장에서 성장주에 비해 주가 차익을 얻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배당을 많이 지급한다는 것은 이미 기업이 꾸준하게 이윤을 창출하고, 크게 성장하였다는 반증이라서, 성장주에 비해 주가 변동폭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락장에서도 주가가 성장주에 비해 크게 감소하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반대로 상승장에서 역시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아 주식 매도를 통한 차익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지급받은 배당금 이상으로 원금이 손실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국제 정세 변화 등 여러 이유로 본인이 투자한 배당주 회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경우, 배당받은 금액 이상으로 주가가 하락하여 사실상 성장주의 매수, 매도를 통한 차익 실현이나 성장주 장기투자를 하는 것보다 배당투자가 더 못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배당이 무엇인지, 배당 투자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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